목양칼럼
오늘은 삼일절 제10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. 이 뜻깊은 날에 우리는 오늘 삼일절 기념주일로 지키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. 1910년 8월 29일에 국권을 빼앗긴 우리 민족은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습니다. 일제는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조선인들에게 엄청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. 나라의 지도자들 중 일부는 백성들 돌보기를 포기하고 제 앞가림을 하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. 친일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어갔습니다. 돛대도 부러지고 삿대도 망가져 버린 상황에서 우리 민족은 풍랑 이는 바다에 표류하는 것만 같았습니다.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의 빛이 있었습니다.
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님과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함으로써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선교사님들이 들어오게 되었고, 그들의 헌신적인 수고로 말미암아 전국 각지에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. 우리 민족 5천 년 역사 속에서 가장 어둠이 깊었던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이땅에 교회를 세워주셨고 교회를 통하여 이 백성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기 시작하셨습니다. 나라를 빼앗긴 지 햇수로 10년째에 접어든 1910년 2월에 동경에서 유학 중이던 기독청년들이 YMCA회관에 모여서 기도회를 가졌고 이어 2․8독립선언서를 작성하였습니다. 그리고 이 내용을 국내로 보내서 3․1 기미독립선언서의 초석이 되게 하였습니다.
기독 청년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기도하고 애쓴다는 소식이 들리자 어른들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. 곧바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16명이 모여서 거국적인 행사를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. 그리고 기독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천도교 대표 15인, 불교 대표 2인을 포함하여 모두 33인의 민족대표가 서명을 한 <기미독립선언서>를 작성하여 선포하였습니다. 일제의 군인과 경찰이 총칼로 막으려고 하였지만 “대한독립 만세!”의 소리는 총으로도 칼로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. 그들은 하나님께서 분명 이 나라와 민족에게 독립의 은혜를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.
2천만 조선인 중에 무려 4백만 명이 만세운동에 동참하였는데 그들이 품었던 독립선언서와 손에 든 태극기는 전국의 교회에서 인쇄하였습니다. 교회가 독립운동가들을 숨겨주었고 도와주었고 필요한 물자들을 공급해 주었기 때문에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아니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입니다. 당시 조선의 기독교인은 전 국민의 1.5%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그들은 모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제 몫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. 이제 우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.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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